[가사]


"삶은 호락, 호락하지 않아"란 아빠 말에

"나는 해당 안 돼"라고 참 강하게 답한 나

이젠 아빠, 아빠를 이해해, 꽤나 컸다구

삶은 어려워, 그래도 나는 이게 좋다구

눈물을 흘린 때두, 돈들을 불릴 때두

덕소리 주민의 삶은 항상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들을 했어

초조함, 그리고 불안함

그건 행복함과의 불협화음을 내지

나는 절대음감 있지, 허나 나 자신엔 아닌 듯해

항상 cool 하고 싶지, Chicago의 Lupe 처럼

언제부터 담밸 피았을꼬

이제는 날 삼킨 저 연기, ㅈㄴ shout-out to Vasco

왜냐면 멈춤 없이 어떻게 계속 잡았나 이걸

구멍에도 햇빛 들 날, 그걸 기대하면서 지금

계속하는데, 가는데, 변수가 좀 많은 게

빡치곤 해 스물셋, 여전히 구제안인 게 나거든

난 어제마다 줄여왔었거든, 꿈을 이룰 D-Day

하지만 오늘 보니 줄지 않더라, 그 망할 D-Day

허나 결국엔 그날이 돼 말하지 않을까? "나 이뤘어"

내 빨간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꿈을 이룰 D-day

스물셋엔 Lamborghini, Don C Limited

수백 Jordan box, Ricky Owens와 사임이

가득할 것 같앴어, 하지만 나는 이미

23, Jordan 나이, 초코파이로 때운 끼니

하지만 꿈 꿔, 내 좌우명은 "여전히" 지

추가하자면 "거 있을 때부터 그 비닐"

그래서, 그래서 못 멈추나봐

어릴 때부터 피아노만 치니 내가 멋대로 구나봐

근데 연습보다 많았어 놀 때 더

난 약간 믿고 안주하는 구석 있었지 나의 재능

이게 좋긴 좋은가봐, 방금 택시 타고와 다시

가살 잇지, 새벽 3시, 천직인 것만 같아, uh

나의 다이어리의 D-day를 고쳐 써

되풀이해, 아, 이런, 오늘도 나 놓쳤어

Man, 하지만 그게 삶인 걸

오늘 못 본다 해도 결국 나의 인연은 찾지, 꼭

오기 전에 덕소에서 잠깐

Dok2형의 "나 혼자 산다" 편을 봤지

역시 멋이 아주 난다

그리고 렌즈 끼러 화장실에서 거울을 봐 난

내게 어울릴 삶은 뭘까? 하려고 해 판단

그러다 stop, 그러다 가져 아주 뻔한 삶

난 지켜, 그 말, 돈이 모였을 때 떠나자

때가 될 때 가본 곳은 홍콩 NYC

받고 왔어, 내 우상 Jay-Z의 energy

I got energy, got a lot of enemies

이젠 내게 적이 올 때 웃고 안을 때 됐지

내 여자 친구는 예전의 날 떠올렸어

거만한 게 뭣 같았대, 허나 지금 컸어 넌

이래네, 날 계속 지켜준 내

사람들 고마워, 나도 이젠 비켜줄게

주인공 자리, 모두 같이 주인공이 되어

멋진 영화 써보자, 그래, 오늘 다음날이 D-day, whoa

 

 


 

 

 창모가 광장동에서 라는 곡에 이어 신곡을 냈다. D-DAY라는 신곡이다. 역시 전부 작사 작곡과 편곡을 창모가 직접 했다. 2016년도 당시의 느낌과 그 때의 상황으로 풀어낸 곡이다. 창모는 지금은 많이 알려진 래퍼이면서 젊은 세대에게 꽤나 인기가 많아진 래퍼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당연히 있었다. 광장동에서의 어려웠던 시절과 그때의 생각들을 버리지 않고 잘 간직한채 지금의 작업물로 잘 녹여냈다. 누구나 그렇듯 청춘의 열정은 가득할지언정 가진것은 얼마 없던 그 시절에 창모 역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 그리고 조급함까지 있었지만 꿋꿋이 잘 이겨내어 현재의 창모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창모만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것처럼, 우리 각자의 D-DAY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창모는 계속 달리라는 응원을 하고 있다.

 

 

 

 

 

"사람들 고마워, 나도 이젠 비켜줄게

주인공 자리, 모두 같이 주인공이 되어

멋진 영화 써보자, 그래, 오늘 다음날이 D-day, w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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