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in the bed) 앨범표지 2021.1.5 발매

 

[가사]

 


 

잠든 너의 맨발을 가만히 보다
왠지 모르게 벅차올라 맺히는 마음
방 안 가득 달큰한 호흡
모든 너의 모든 곳에 입 맞출 수 있어
끈적하게 달라붙은 너와 나의 살에
새벽내내 이슬을 묻혀
저 바깥 바람은
틈만 나면 껴들어 춥게 해
조금 더 안을래 가까이
세상에서 제일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아직도 사랑해
시간이 낡았고
모든 게 변했어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조그맣게
그림 같은 집을 짓진 못했지만
It’s not romantic to clean
the bathroom, is it? Hon’
맘껏 뒹굴거릴 수 있으니까
여긴 완전한 둘의 세계야
저 바깥에서는
감춰 숨겨두었던 모든 것
조금 더 알을래 가까이
너만 느껴지게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여전히 사랑해
후회할 리 없지
함께 걷는 이 길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조그맣게
우리 한 집에 같이
우리 하루를 같이
우리 여기에 같이
우리 이 길을 같이
우리 한 집에 같이
우리 여기에 같이
우리 하루를 같이
우리 이 길을 같이

 

 


 

 

 

 

 선우정아의 신곡이 나왔습니다. 1월 5일 어제 발매하여 곧바로 소개해드리고 싶었지만, 하루 종일 다른 노래와 돌려 듣느라 이제야 소개하게 되네요. 역시 선우정아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입니다. 동거라는 곡의 도입부부터 몽환적이면서도 마치 라디오헤드의 음악이 떠올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선우정아만의 담백한 듯하면서도 유니크한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옵니다. 노래 제목에서와 같이 연인과의 내용을 주로 담고 있는데, 가사가 그림을 그리듯 잘 쓰였습니다. 사실 연인 간에는 그 어떤 공간과 시간보다도 함께하는 그 순간만큼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이 노래를 들으며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냥 이대로 살자"라는 노랫말처럼 함께 동거하는 그 순간만큼은 영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는 선우정아만의 은근한 로맨틱한 곡입니다. 밤에 듣거나 새벽 감성에 어울리는 듯한 좋은 곡이네요. 선우정아의 신곡 '동거'입니다.

 

 

 

 

 

 

 

 

"여긴 완전한 둘의 세계야

저 바깥에서는

감춰 숨겨두었던 모든 것

조금 더 알을래 가까이

너만 느껴지게 가까이

있잖아 난 너를

여전히 사랑해

후회할 리 없지

함께 걷는 이 길을

있잖아 우리는

그냥 이대로 살자

대단치 않아도

둘이서 매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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