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grade 2020 (Feat. 팔로알토) (Prod. 코드 쿤스트) - 스윙스(Swings) [쇼미더머니 9 Episode 2] 가사/해석

쇼미더머니 9 Episode 2 앨범표지 2020.11.28 발매

 

스윙스가 본선에 드디어 진출했습니다. 역시 그의 관록은 무시를 못할 거 같습니다.

그의 스타일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악으로 보여줄게 그냥 들어봐"  시작합니다.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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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어

그리고 완벽하고 싶던 적도 없어

단지 매일 나아지고 싶어

후회가 많아 어제를 반복하기 싫어

제발 어젤 이겨

이제는 애기들과 애기 엄마들도

내가 누군지 다 알아버렸지

진심으로 지금 너무 버겁지

상식보단 감정으로 겁 없이

세상을 살다 뒤늦게 눈이 떠졌지

난 얼었지

이제는 최선을 다해

내 fan들이 되도록 더는 창피하지 않게

나 혼자 욕먹는 게 아녀서 좀 꾸미고 살 빼

내가 뭐 모델은 아니지만 이젠 태 좀 나네

그렇게 나아지고 싶어

코로나에 기가 죽기 싫어

코로나 한 병을 끼워

가끔 사라지고 싶어도 끝까지 나를 믿어

다들 너무 힘들지만 게임처럼 삶을 이어

애기가 삼촌 좋아한대 어떤 엄마 팬이 말했다

이제 난 어쩌냐

애기야 삼촌 말 잘 들어 살며 실수해도 돼

누가 뭐라 해도 괜찮아

그게 내가 2020 지구에게 전하고 싶던 말

너무 각박해졌어 다 죽어가

서로를 놔두고 보내는 것도 관심이야

각자 자리에서 꼭 나아지자

Upgrade 2020, yeah, 이건 dedicated

우린 시행착오 삶을 통해 educated

Upgrade 2020, yeah, 매일이 생일, 생일

새로 태어난듯 살아, 밤에 죽고 내일은 재림

Upgrade 2020, uh, 이건 dedicated

우린 시행착오 삶을 통해 levitated

Upgrade 2020, yeah, 매일이 생일, 생일

오늘의 나는 어제와 달리 push it to the limit

진짜 힙합 다시 데려올 때

내가 실력이 밀리면 그때 내려놓을게

하지만 그날이 올 때까진 난 사자 중 왕

난 날 위험하게 만들어 항상 노려 한 방

나도 누구나처럼 무섭고 떨려 항상

단지 내 특색은 쫄린다고 꼭 빼지 않아

이런 게 힙합, 이런 게 Realness

세상은 변해도 지켜야 할 것이 있지

힙합도 안 완벽해 단 솔직해서 버티지

솔직한 건 귀중해 아기처럼 지키길

Show Me season 9개 어떻게 여실히

건재할까 그건 우리가 지켜 온 깊이가 이유야

돈을 버는 건 그 이후야

예술은 위험해, 역설적으로 치유야

꼰대 같아? 네, 근데 rap 한다는 건

여자, 돈, 허세뿐만은 아니라는 점

을 알고 살아야 해 안 그러면 우리는 망해

솔직히 말해 너나 나나 외모 배우 같애?

우리가 가진 인기 영원할 거라 생각해?

근데 잠깐 묻자 이번 시즌 누구 땜 안 망해?

너희는 답을 알지 그러니까 fan 해 빨리

거만한 게 아냐 그저 swag 넘치는 학생

대통령 선거처럼 말하는 거

미래로 가게 나를 따라와 줘

Upgrade 2020, yeah, 이건 dedicated

우린 시행착오 삶을 통해 educated

Upgrade 2020, yeah, 매일이 생일, 생일

새로 태어난듯 살아, 밤에 죽고 내일은 재림

Upgrade 2020, uh, 이건 dedicated

우린 시행착오 삶을 통해 levitated

Upgrade 2020, yeah, 매일이 생일, 생일

오늘의 나는 어제와 달리 push it to the limit

우린 완벽하지 않아 남에게 요구 안 해

다 가치관이 달라 이제는 관용할 때

연예인이 TV 나와 무식한 것 탄로 났네

그게 죽을 일 아니잖아, 보면 다 공황장애

난 사실은 너무 모자란 인간 흔히 말하는 정신과

말실수해서 끊긴 인연 백 명은 되니까

오래오래 후회하고 창피하게 생각해

이걸 견딘 사람만이 아직 내 옆에 함께

난 누굴 살릴 자격 없어 능력 부재가 더 맞지

근데 이러다가 몇 명 더 떠날 것 같니?

난 너무 까였잖아 피해망상에 빠졌어

진심이었던 팬 수백 명 적으로 다 날렸어

삶을 택한 이유 좋은 게 훨씬 더 많아

유명해져 단점 밝혀지면 난 죽어야 하냐?

카메라 백만 대가 내 하늘 위에 있어

좌표 그만 찍고 이제 추억 위해 찍어

Stand alone never give up

내 목소리로 나를 지켜

시끄러운 건 사람들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단 걸

I ain't gon’ lose, I ain't gon’ lose

Baby, I ain't gon’ lose

절대로 난 질 수 없거든

Upgrade 해야 돼, upgrade (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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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스는 스윙스였습니다. 저는 스윙스를 처음 알게 된 때부터 최근까지 실력으로는 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스윙스 외에 다른 최애 래퍼가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스윙스의 언행으로 인해서 솔직히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말한 것처럼 자신은 까일게 많은 사람, 흠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의가사제대라고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스윙스가 있고, 그밖에 트러블메이커로서도 유명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가 밝힌 것처럼 정신적인 문제와 다른 여러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윙스를 좋게만 보지 않았던 저에게도 다른 시각이 생겼습니다. 그건 저도 너무 그러한 단면만 보고 색안경으로만 쓰고 지켜보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가 저지른 잘못들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그도 나이를 먹고 육체적 정신적 성숙을 이뤄냈습니다. 돈가스란 별명에서 근육돼지 혹은 운동하는 사람으로 불리며 운동에 매진했고, 정신적 성장도 어느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회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의 캐릭터성은 남아있습니다.

 

 

11월27일자 쇼미9 방송에서 본선 무대 전 영상에서 코드쿤스트와 차량 안에서 잠깐 얘기하던 것이 인상 깊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달려왔고 힙합을 하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었던 때인지를 다시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신인시절이나 지금의 위치에서나 힙합에 대한 진정성과 존중심은 진심으로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정말 멋있는 남자다라고 느껴졌습니다. 한때는 그가 비겁하고 도망자이고 트러블메이커 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제는 현실에 맞서 자신의 단점들을 딛고 극복해나가는 힙합을 사랑하는 남자 래퍼로 느껴집니다. 쇼미 시즌9에서 초반부터 무언가를 자꾸 부셔오던(?) 그는 이제 겉으로 보이는 것을 부수는 1차원적인 사람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부수고 정리하고 성장해가는 그런 래퍼가 됐습니다. 스윙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난 날 위험하게 만들어 항상 노려 한 방

나도 누구나처럼 무섭고 떨려 항상

단지 내 특색은 쫄린다고 꼭 빼지 않아

이런 게 힙합 이런 게 Realness

세상은 변해도 지켜야 할 것이 있지

힙합도 안 완벽해 단 솔직해서 버티지

솔직한 건 귀중해 아기처럼 지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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