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숨셔 3 앨범표지 2020.11.28 발매

 

 

 

염따가 새로운 힙합 앨범을 냈습니다.

10곡의 수록곡이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전부 19금 딱지가 붙어버렸습니다.

유일하게 19금 딱지가 최근 떼어진 타이틀곡인 하나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가사를 보시죠.

 

[가사]

 


 

한숨만 쉬던 그런 날이 있어 나도
말하자면 그렇단 거지 자꾸 왜 이래
하나두 안 힘든 사람은
세상 아니 우주에도 없어요 베이베
우리 집 강아지두 배고픈지 자꾸만 울어
나를 불러줘요 달려갈게 베이베
조그만 하게 담아도 기분 좋은 날이 있어
배달이 잘못 왔어도 그냥 먹는 날이 있어
내 잘못이 아니어도 사과한 날이 있어
날씨는 안 좋아도 넌 너무 좋았어
다리가 너무 아파도 활짝 웃어야만 했던
그런 적이 너도 있잖아 베이베
다운되는 다운되는 다운되는 날이 있어
지나가고 나가고 나가고 싶어
하나두 안 힘든 사람은
세상 아니 우주에도 없어요 베이베
우리 집 강아지두 배고픈지 자꾸만 울어
나를 불러줘요 달려갈게 베이베
한숨만 쉬던 그런 날이 있어 나도
말하자면 그렇단 거지 자꾸 왜 이래
표정 하나 안 바뀌어
니가 아무리 세게 때려도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도
그러려니 해 이젠 huh
졸부 같은 내 친구들 봐 사랑스러워
어제는 다 까먹었는지 봐봐 다들 웃고 있어 (웃고 있어)
와 이게 돈이 되긴 (되네)
우린 똑같은 매대에서 팔리고 있지
몇 십 원짜리 내 20대
내 20대, 내 노래, 몇 십 원짜리.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 다운되는 날이 있어
지나가고 나가고 나가고 나가고 싶어
하나두 안 힘든 사람은
세상 아니 우주에도 없어요 베이베
우리 집 강아지두 배고픈지 자꾸만 울어
나를 불러줘요 달려갈게 베이베
한숨만 쉬던 그런 날이 있어 나도
말하자면 그렇단 거지 자꾸 왜 이래

 

 


 

 

 저는 염따라는 래퍼를 밈이 되고 한창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전부터 알게 되어 곡들을 들어보긴 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가 봐도 돌아이(?) 같은 독보적인 스타일과 흔히 말하는 병맛이 존재했습니다. 그때도 꾸준히 작업물을 내주었는데 들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목소리나 래핑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곡 자체는 나쁘지 않게 만든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꾸준한 캐릭터성인지 성실함인지는 몰라도 드디어 빛을 발하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죠. 아직도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가 생각납니다. 주로 마시는 소주가 있지만, 처음처럼을 주문하고 FLEX 염따 소주를 처음 보고 마시면서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이제 염따가 뜨긴 떴구나라고 느낀 겁니다. 

 

 

플렉스라는 말을 재고하게 해주고 새로운 유행어로 만들어내며 그의 입지는 커졌습니다. 본인은 힘들어질 때면 택배 박스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그건 바로 자신이 팔던 티셔츠를 배송하기 위해 하는 작업이었죠. 그의 인기와 독특함 때문인지 티셔츠도 불티나게 팔려서 티셔츠 수익으로만 20억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염따는 자신의 곡에서 예전부터 자신과도 같은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래퍼들과 함께했던 작년 딱 이맘때쯤인 2019년 12월 3일 발매한 '아마두'라는 곡에서 말이죠. 야나두를 마치 연상하는 두로 끝나는 이번 하나두라는 곡에서는 자신도 어느 정도 성공해서 살만해졌지만 그래도 힘든 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그래도 달려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모든 예술계와 일반 대중들이 힘들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모든 이에게 어쩌면 힘들지만 또 계속 긍정적으로 살아가 보자 라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힘든 걸 힘들게 얘기하면 분위기 안 좋아질 수 있는데 염따 특유의 스타일로 그 힘듦을 적절히 상쇄해가는 것 같습니다. 자이언티의 지원 사격은 그런 그의 메시지에 힘을 더해주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표정 하나 안 바뀌어

니가 아무리 세게 때려도

하늘에서 별이 떨어져도

그러려니 해 이젠 Huh

졸부 같은 내 친구들 봐 사랑스러워

어제는 다 까먹었는지 봐봐 다들 웃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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