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이 거리에 앨범표지 20.12.8 발매

 


 

다 기억해 그 모든 걸
이맘때 우릴 감싸던 공기
막 차가워지던 바람
네 손을 잡았을 때의 온도
어색했던 첫인사를 나누던 날
어느새 너처럼 웃던 나
있지 돌아보면 모든 날이 좋았어
그저 너란 이유로
두 손 모아 불어 보던 입김에도 따스했었지
어김없이 이 거리에 겨울
꼭 함께 보고 싶다고
오로라 얘길 해주던 그 밤
난 그런 생각을 했어
내가 너의 곁이 되어야지
어제보다 오늘이 더 설레는
그런 사랑이 되고 싶어
다시 네가 좋아하는 그 계절이야
우리 처음 만났던
길 건너에 네가 보여 나는 항상 그게 꿈같아
어김없이 이 거리에 우리
약속처럼 기다리는 일
그 자리에 있어주는 일
내가 너의 그런 사람 그런 곳이 되고파
나의 따스함이 너이듯
다시 네가 좋아하는 그 계절이야
반가운 첫눈처럼
길 건너에 네가 있어 나는 항상 그게 꿈같아
달려가 널 안아야지
어김없이 이 거리에 잘 부탁해 우리의 겨울

 

 


 

 

 겨울하면 떠오르는 목소리, 정승환이 들려주는 어김없이 돌아온 계절에 대한 따스한 이야기.

'눈사람',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올 겨울에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노래로 돌아왔다.

 

정승환의 이번 윈터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는 겨울 감성에 최적화된 정승환 특유의 따뜻한 보컬과 다채로운 화성, 포근한 멜로디가 가슴 벅찬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인트로의 피아노 선율부터 순식간에 연말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겨울 무드의 동화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스트링 편곡까지 더해져 여운 있는 마무리를 선사한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감싸고 까만 하늘이 깨질 듯 얼어있던 겨울밤, 하얀 입김을 불며 걷던 그 밤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따스했던 시간을 정승환의 목소리로 선명하게 담아낸 <어김없이 이 거리에>는 올 연말, 한 해 동안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상기 앨범 공식 소개에서와 같이, 정승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아마 비슷할 것 같습니다. 감미로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절절한 슬픔이 묻어있는 듯한 음색으로 호소력 있는 자신만의 발라드를 보여주는 가수입니다. 저는 처음 정승환이라는 가수를 본 것은 아마도 TV 방송 케이팝스타에서였을 것으로 기억합니다.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침착한 그의 품성이 느껴졌고, 노래 하나하나를 대하는 태도가 참 신중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번 곡을 부를때마다 화제성을 모았고 그만의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발라드 곡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노래실력도 출중했습니다.

 

그때에는 무언가 항상 이별 후의 남자의 시선에서 쓰는, 슬프기만한 발라드 같았다면 이제는 좀 더 풍성해진 경험으로 슬픈 느낌의 곡이 아니어도 이런 따뜻한 곡을 소화해내는 아티스트로 많이 성장한 거 같습니다. 발라드를 잘 듣지 않는 저에게도 이 곡은 예전에 연인과 겨울에 나눴던 추억과 같이 걸었던 거리들을 떠올리게 해서 추억에 잠기게 했네요. 겨울은 항상 춥지만 추운만큼 온기에 이끌리듯, 추운 겨울에 포근한 온기와 같은 목소리와 곡으로 마음을 녹여주는 그런 좋은 곡이 나왔습니다. 어김없이 이 거리에서 들어보고 싶은 그런 곡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설레는

그런 사랑이 되고 싶어

다시 네가 좋아하는 그 계절이야

우리 처음 만났던

길 건너에 네가 보여 나는 항상 그게 꿈같아

어김없이 이 거리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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