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힙합
<Don Emoji$> 돈과 부모님에 대한 빈지노의 자세 (재지팩트 [Waves Like] EP)
재지팩트 하면 아마도 [Lifes Like] '대충 입고 나와 시간이 너무 아까워'라고 시작하는 4번 트랙 '아까워'의 가사를 먼저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의 빈지노와 시미 트와이스는 딱 그때 24세의 사랑과 청춘을 잘 표현하는 곡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표현하면서도 대중에게도 친숙하게 들리면서 그 앨범 하면 '아까워'라는 곡을 떠올리게 만든 훌륭한 곡이다. 그렇지만 사실 '아까워'만 들었다면 재지팩트는 그저 그런 요즘과 같은 트렌디함만을 쫓는 힙합그룹으로만 기억됐을 것이다. 이 곡 외에 수록된 다른 트랙들은 얼마나 그들이 가능성이 있고 다양한 주제로 충분히 색다른 힙합을 만들어 냈는지 증명한다. 마찬가지로 [Waves Like] 역시 약 7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뒤에도..
2020. 11. 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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