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색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카더가든이 돌아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슬프고
깊이 있는 그의 목소리의 울림은
또 한번 겨울에 알맞은 노래를 들려주네요
우선 '부재'라는 신보의 타이틀 곡인,
'아무렇지 않은 사람' 소개합니다.
[가사]
그대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나 바라왔던 그
품 속과 사랑의 평온
그대는
왜 내게 줬나요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감은 눈을 뜨면 너무 아픈 마음도
담대히 버텨낼 수 있기를
우연의 시작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믿었죠
고맙지 않아요
홀로 서 모든 아픔을
견뎌내는 나인데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감은 눈을 뜨면 너무 아픈 마음도
담대히 버텨낼 수 있기를
그 많은 시간 속에서
나란히 서 있던 우리 모습은
다 뭔가요
기억 못 할 거면서
날 지워버릴 거면서
아무렇지 않은 사람 난 못돼요
아프고 원망스러우니까
아무렇지 않게 그대는 가셔요
절대로 돌아보지 말고서
다시는 열지 않으려
옛 시간을 거꾸로
돌려 봐요 마지막일 거예요
숨죽여 울던 어제도
우리 자욱이겠죠
너무나도 아름다워 슬퍼요
뮤비를 보시면 어딘가 모르게
저는 괜히 슬퍼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 이유를 유튜브 댓글에서 찾았습니다.
3:35 에서 남자가 꽃을 주는 장면이 나오지만 3:50에서 여주가 다시 남자에게 꽃을 돌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남자가 여주에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전에 샀던 꽃에 대한 무언가 요청한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2:57 에서 키스를 하고 3:57 에서 여주가 남주가 선물해준 외투를 입고 하트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아 여주도 남주를 마음에 품은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3:20에서 남주가 여주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차 뒤에 숨는 부분에서 남주가 자신 없어하고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후반부터 계속 세수를 하고 거울을 쳐다보는 장면에서는 남주가 혼자 착각했다고 자책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끝 4:14 에서 여주가 꽃가게에서 남주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자는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남자만 착각이라고 생각한 것이 확실해집니다.
- 출처: 유튜브 '아무렇지 않은 사람' MV 영상 아래 댓글 '김재겸'님의 댓글 참조.
이런 설명을 보고 나서 영상을 다시 보니
뭔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았습니다.
뮤비 배우분들의 연기가 카더가든의 노래를
한층 더 살려주었네요.
그밖에도 앨범 1번 트랙인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라는 곡도
제목부터 가사까지 전부 좋았고요
'긴 겨울'이라는 곡도 멋진 화음이 들어가서
카더가든의 매력이 한층 더 느껴집니다.
앨범 전체를 저는 잘 감상했는데요
아래의 영상으로 모두 즐감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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